
🕛 2025년 4월 3일(목) 정오 증시 브리핑: 코스피·코스닥 시황 및 주요 이슈
📌 오늘 정오 시장 요약:
- 코스피 지수: 장중 저점 2,437.43p (전일 대비 -2.73%) → 정오 무렵 2,476선 (약 -1%대)
- 코스닥 지수: 장중 670선까지 하락 후 680선 회복 (약 -0.5% 내외 하락)
- 투자자 동향: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 △6,405억, 기관 △1,087억 순매도 – 개인 +6,995억 순매수
- 업종별: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주 약세 지속 vs.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엔터테인먼트, 방산주 강세
- 시장 분위기: 대외 악재로 변동성 확대, 투자자 관망세 짙어짐 (코스피 낙폭 축소에도 신중 모드)
- 해외 변수: 간밤 미국 증시 상승 마감→트럼프 관세 발표 후 선물 급락, 달러/원 환율 1,470원대 급등, 안전자산 금 가격 상승세
코스피·코스닥 지수 동향 (정오 기준)
미국의 갑작스러운 상호 관세 부과 발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 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2.73% 급락한 2,437.43으로 출발했습니다. 개장 직후 한때 2,430선 중반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 수준을 위협했으나,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면서 점차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정오 무렵 코스피는 2,470대까지 회복되어 전일 대비 약 -1.2% 하락(2476.18p)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장 초반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일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 초반 코스피와 동반 급락했으나 회복 탄력이 더 강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장가 670.75(-2.06%)까지 밀린 후 점차 반등하여, 현재 680선 초반(-0.5% 내외)까지 낙폭을 줄였습니다. 중소형주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코스피보다 빠르게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코스피가 개장 직후 2%대 급락 출발 후 낙폭을 줄이는 동안, 일본 닛케이225 지수(-2.9%)와 홍콩 항셍지수(-1.2%)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의 과도한 낙폭을 매수 기회로 삼아 저가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환율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원화 약세를 반영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에 전일 대비 4.4원 오른 1달러=1,471원 수준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원화 가치 급락(환율 상승)은 코스피 급락과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었으며, 이는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드러냅니다.
수급 동향: 외국인·기관 ‘팔자’ vs 개인 ‘사자’
증시 폭락 장세 속에서도 수급 주체별 매매 동향은 뚜렷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약 6,400억 원, 기관 투자자는 약 1,100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글로벌 악재에 민감한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 공세에 나섰고, 기관도 국내 증시 비중을 줄이며 위험관리 대응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300억 원 이상 매도 우위를 기록해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외국인·기관의 매물을 대부분 받아냈습니다. 최근 공매도 재개 등으로 높아진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들은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약 64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 260억 가량 순매도하여 비슷한 수급 구도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급 상황은 대외 악재에 대한 시각 차이를 반영합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로 리스크 관리를 택한 반면, 개인은 과도한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한 것입니다. 다만 수급 공백이 이어질 경우 장중 반등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오후장에 외국인 수급 개선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3월 말부터 부분 재개된 공매도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인 만큼, 수급 주체들의 움직임이 당분간 예민하게 지수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업종별 흐름 및 시장 반응
전일 대비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수출 중심 대형주이며, 방산, 제약·바이오, 콘텐츠, 일부 플랫폼 등은 비교적 방어적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 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관세 영향과 환율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향후 섹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외 시장의 영향
미국 증시의 전일 상승 마감과는 달리, 장 마감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발표로 인해 선물 지수는 급락하며 아시아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준 상태입니다. 금리·환율·국제 원자재 시장도 동시에 반응하면서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투자 시 유의사항
- 갑작스러운 대외 변수(무역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급등락 가능성 존재
- 변동성 확대 시 추격 매수보다 분할 접근 권장
- 환율 급변에 따른 외국인 수급 흐름 주의 필요
- 장기 투자자는 펀더멘털 위주의 선별적 접근이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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